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앤섬이 후발 건강보험사인 시그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또다른 건강보험사 휴매나에 대해서도 인수 의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휴매나도 애트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반면 애트나가 휴매나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시그나가 휴매나 인수에 관심을 보인 직후 휴매나는 회사 매각을 위해 주간사와 시장에서 태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를 위한 오바마케어 덕에 민간 건강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미국 건강보험사들은 비용 절감과 이익 확대를 위해 덩치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 리그 서스퀘하나파이낸셜그룹 애널리스트는 “앤섬과 시그나, 애트나, 휴매나 등이 얽히고 설킨 인수전에 나서면서 업계 전체가 큰 새판짜기의 소용돌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점쳤다.
이같은 보도 이후 시그나 주가는 13.7%나 급등했고 앤섬과 애트나 주가도 상승한 반면 휴매나 주가는 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