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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10일 오후 개막한 ‘제6회 세계전략포럼’에서는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 창의적 리더십 ‘기업가정신’ 깨운다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리더십’이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바로 서야 기업 역시 동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럼 둘째날(11일) 세션1에서는 최근 스타트업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리더들과 ‘세상을 이끄는 도전과 열정의 리더십’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패널로는 ‘국민내비 김기사’를 만든 박종환 록앤올 대표와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가 나선다. 최근 다음카카오에 회사를 626억원에 매각해 화제를 모은 박 대표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비결과 흥미로운 매각 뒷이야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
화장품과 뷰티 관련 전자상거래 플랫폼 벤처기업인 미미박스를 창업한 하영석 대표도 함께한다. 미미박스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 중 가장 국제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듣는 기업이다. 사회는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의 진행자 이진우씨가 맡는다.
세션4에서는 ‘도전과 창조를 북돋는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기업가정신을 북돋우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국정과제로 창의성을 핵심가치로 삼아 새로운 부가가치·일자리·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경제를 의미한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의 연설을 시작으로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LG), 임종태 대전혁신센터장(SK),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롯데), 한종호 강원혁신센터장(NHN)이 참석해 센터별 전략에 대해 토론한다. 좌장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겸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공동단장이 맡는다.
◇ 대·중소기업 공존하는 창업 생태계 꿈꾸다
기업가정신이 가장 잘 발현돼야 할 곳이 바로 신생 벤처기업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창업을 꿈꾸는 벤처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포럼 첫날 이뤄지는 특별세션2에서는 ‘창업강국의 꿈, 맥을 짚어라’를 주제로 의견을 공유한다.
패널로는 실제 대학생들의 창업지원 경험이 있는 계형산 목원대 창업지원센터장, 이광근 동국대 교수, 이기석 경희대 교수 등이 모여 현재 한국 청년들의 창업환경의 현실을 진단하고 창업강국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좌장은 이희재 서울대 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장이 맡았다.
이희우 IDG벤처스코리아 대표는 같은 날 특별세션에서 ‘쫄지말고 창업’이라는 주제로 벤처투자자로 서기까지의 좌충우돌 경험과 그동안 겪은 한국 스타트업 업계의 생생한 이야기, 창업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대기업 위주의 한국 사회에서 벤처기업이 홀로 서기는 쉽지 않다. 이들이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자양분을 제공하는 것이 벤처캐피털(VC)이다. 포럼 둘째 날(11일)에는 ‘창업생태계 공존을 꿈꾸는 벤처캐피털’을 주제로 국내 VC의 흐름을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패널로는 이스라엘 벤처펀드 요즈마그룹의 이원재 한국법인장, 한국의 VC업계를 대표하는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과 이재우 한국 사모펀드(PEF)협의회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좌장은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가 맡는다.
한편 경제·경영계 인사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연사도 만날 수 있다. ‘1000만 관객’의 영화(해운대·국제시장)를 두편이나 배출한 윤제균 영화감독은 둘째날 특별세션에서 영화제작자의 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고민과 앞으로 계획 등을 전할 예정이다.
세션5에서는 고규대 이데일리 부장의 사회로 ‘이 시대가 원하는 일·재미·성공’을 주제로 김풍 웹툰작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가수 겸 배우 이지훈씨가 등장해 자신들의 성공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