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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수출입은행(수은)·무역보험공사(무보)·코트라 등 정부·기관 관계자, 김창학 플랜트산업협회장을 비롯해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엔지니어링 등 민간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플랜트 EPC 업계의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개설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를 소개하며 수소 플랜트 분야 사업 기회를 소개했다.
전 세계는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탄소 기반의 화석연료를 수소를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수소로의 전환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대량의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모든 과정에서 대량의 플랜트 EPC 사업이 뒤따르리란 설명이다.
수출신용기관(ECA)인 무보와 수은은 각각 국가개발 프로젝트 특별지원과 초대형 수주지원 특별 프로그램이란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또 임병구 플럭스 전략연구소장은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이 기존 EPC 중심에서 벗어나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단계부터 참여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해외 플랜트 수주는 수출 회복의 핵심 수단”이라며 “정부도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 330억달러 달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사우스(제삼세계 개발도상국)’ 협력 강화가 플랜트 분야의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