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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대은행` 방코산탄데르 회장직, 딸 보틴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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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4.09.11 06:43:51

에밀리오 보틴 회장 사망후 딸 아나 보틴 승계
유럽 주요은행 첫 여성 대표..반대 목소리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페인 최대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에밀리오 보틴 회장이 타계하면서 그 딸인 아나 파트리샤 보틴(53)이 회장직을 이어받았다.

아나 파트리샤 보틴 신임 방코 산탄데르 회장
방코 산탄데르는 10일(현지시간) 보틴 회장 사망으로 공석이 된 회장직을 이어받을 후계자를 선출하기 위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참석 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딸 보틴을 새 회장에 추대했다고 밝혔다.

대대로 은행가 집안이던 보틴가(家)의 4대째 회장으로 기록된 아나 보틴 신임 회장은 유럽 주요 은행들 가운데서도 첫 여성 대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 14.3%가 아나 보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는 등 보틴가의 회장직 승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서서히 커지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회장직을 역임한 뒤 현재 방코 산탄데르 이사를 맡고 있는 셰일라 베어는 “아나는 그녀의 이름 때문이 아니라 자질과 경험 덕에 회장에 선출된 것”이라고 옹호했다.

앞서 에밀리오 보틴 회장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79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1934년 스페인 북부 해안가에 이는 칸타브리아주 산탄데르에서 태어난 보틴 회장은 52세였던 지난 1986년 방코 드 산탄데르 은행장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은행장에 오른 뒤 방코 에스파뇰 드 크레디또와 방코 센트랄 히스파노 등을 차례로 인수합병(M&A)했다. 또 2004년에는 영국 은행인 애비 내셔널까지 인수하며 은행을 스페인 최대 규모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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