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사노피(SNY)가 29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순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9.9% 증가한 436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사업부문 주당순이익(EPS)은 15.0% 늘어난 7.83유로로 매출 증가 속도를 웃돌았다.
지난 4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13.3% 증가한 113억 유로, 사업부문 EPS는 26.7% 급증한 1.53유로를 기록했다고 벤징가는 전했다. 이는 아이바킷과 알투비오를 중심으로 한 신규 의약품 출시 매출이 49.4% 증가한 11억 유로에 달했고, 주력 제품 듀픽센트 매출도 32.2% 늘어난 42억 유로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백신 부문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며,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 증가는 향후 출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투자 성격이라는 설명이다.
사노피는 면역학과 희귀질환 분야에서 10건의 규제 승인과 다수의 긍정적인 3상 임상 결과를 확보하며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이나백스 인수 발표, 바이스바이오 인수 완료, 50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주당 4.12유로로 5.1% 인상된 배당금 제안 등 적극적인 자본 배분 전략도 재확인했다.
회사 측은 미국 정부와의 의약품 비용 절감 관련 합의, 바이오의약품 생애주기 평가를 둘러싼 업계 리더십 등 운영 환경을 선제적으로 형성하려는 전략적 행보도 언급했다. 2026년에는 고정환율 기준 매출이 높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사업부문 EPS는 이보다 다소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향후 10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포함한 자신감 있는 가이던스로 해석된다.
긍정적인 호실적과 함께 현지시간 오전 11시 57분 사노피 주가는 1.04% 상승한 46.25달러에 거래 중이다.
캐터필러(CAT)가 2025년년 4분기와 연간 실적에서 매출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견조한 수요 흐름이 이어지며 외형 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캐터필러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91억 달러로 집계됐고, 연간 매출 역시 4% 늘어난 6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핵심 사업 전반에서 최종 사용자 대상 장비 판매가 확대된 데다, 딜러 재고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에는 부담이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4분기 13.9%, 연간 16.5%로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보고 기준 주당순이익은 4분기 5.12달러, 연간 18.81달러로 감소했다. 단 조정 주당순이익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고, 회사는 연간 117억 달러의 견고한 영업 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캐터필러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총 79억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는 캐터필러(CAT)에 대해 다수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제시된 목표주가는 719달러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주가의 고평가 가능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부채 수준을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비교적 우호적이다. 같은 시간 캐터필러 주가는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전일 대비 4.08% 오른 66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퍼스트솔라(FSLR) 주가가 테슬라(TSLA)의 대규모 태양광 제조 진출 가능성이 부각되며 29일(현지시간) 장중 11% 넘게 급락했다. 테슬라가 태양광 생산 능력을 본격 확대할 경우, 퍼스트솔라의 장기 모듈 가격 전망과 경쟁 지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BMO 캐피털마켓은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아웃퍼폼에서 마켓 퍼폼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달러에서 263달러로 낮췄다.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테슬라의 태양광 사업 확대 계획이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원자재부터 완성 패널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된 태양광 제조 기반 구축을 언급했으며,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연간 10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미국 내 청정에너지 제조를 빠르게 확장해온 전력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퍼스트솔라의 경쟁 환경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테슬라의 추가 생산 능력이 언제, 어떤 규모로 시장에 풀릴지, 또 제3자 판매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온다.
BMO는 테슬라발 추가 공급 가능성이 장기 모듈 가격을 압박하거나, 퍼스트솔라 주가에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1년간 퍼스트솔라 주가가 약 56% 상승하면서, 시장이 이미 높은 미국 내 모듈 평균판매가격(ASP)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BMO는 현재 주가가 와트당 약 0.29달러의 장기 모듈 가격을 반영하고 있으며, 최근 수주 및 백로그는 와트당 0.30~0.33달러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폴리실리콘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섹션 232 관세와 관련해 예외 조치나 완화된 결과가 나올 경우, 미국 내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여력도 제한될 수 있다고 BMO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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