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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목해야 할 소형주 5選…블루민 브랜즈·AES 등

정지나 기자I 2023.12.22 03:23:4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최근 몇 주간 소형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월가는 이러한 성과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이달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CNBC는 지난 10월 러셀2000 지수가 마이너스로 전환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라고 전했다.

내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낙관적으로 변했다. 제이 해트필드 뉴욕 인프라캐피털 어드바이저스 CEO는 소형 가치주가 역사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돼 내년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트필드가 제시한 소형 가치주 5선은 블루민 브랜즈(BLMN), 플레인스그룹홀딩스(PAGP), AES(AES), 킬로이 리얼티(KRC), 이스트 웨스트 뱅코프(EWBC)다.

아웃백 스테이크를 소유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업체 블루민 브랜즈에 대해 해트필드 CEO는 “특별한 이유 없이 동종업계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지분 9.9%를 소유한 행동주의 투자 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긍정적 촉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드스트림 에너지 인프라 업체 플레인스그룹홀딩스에 대해서는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현재 세계 다른 지역보다 80% 정도 낮은 수준이며 이는 미드스트림 기업에 큰 순풍”이라고 전했다. 미드스트림은 에너지 사업에서 저장 및 운송단계를 의미한다.

유틸리티 및 재생 에너지 기업 AES는 높은 이자율로 부채를 재융자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며 올해 주가가 35% 하락했지만 해트필드는 내년에는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투자신탁 킬로이 리얼티에 대해서는 사무실 투자와 금리인하를 내년 촉매제로 언급했다.

지역은행 이스트웨스트뱅코프는 중국에 초점을 맞춘 은행으로 해트필드 CEO는 “미국과 중국간 지정학적 긴장으로 다소 저평가됐다”며 “고객 관계 측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전략적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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