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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준중증 2병상 다 차고, 중증 6병상중 5병상차고, 중등증병상은 이미 응급실 대기환자도 있어서, 발생환자규모에 비해 병실이 빨리 차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4차접종률이 낮아서인건지, 아직 코로나 병실을 회복시킨 병원이 많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다)”고도 적었다. 이는 코로나 재유행을 앞두고 병상 준비에 다소 뒤늦게 대응했던 정부 대책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일 기준 위중증 환자 수가 일주일 사이 ‘더블링’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28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44명)의 1.99배로 증가했다. 2주 전인 지난달 18일(81명)과 비교하면 3.54배다.
지난 정부 정부 방역 관련 자문에도 참여했던 이 교수는 앞서도 새 정부 들어서 정부가 각급 병원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등을 너무 일찍 일반 전환하도록 해 재유행 상황에서 병상 확보가 늦어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전 정부 거리두기 정책 등에 비판적인 의견을 자주 냈던 이 교수는 새 정부 들어서는 방역 당국의 비효율적 대응 문제를 여러 차례 문제삼은 바 있다.
또 논란의 ‘과학방역’에 대해서도 “이미 2년간 코로나 대응을 경험해 새 정부라해서 특별한 방법이 있을 수가 없다”고 평가하며 일종의 선전용 수사에 가깝다고 봤다.
이 교수는 지난 주말에는 “공무원들은 변화가 없다면 위쪽이 문제”라며 방역 최종책임자의 의사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노골적으로 “방역을 모르는 아마추어 정치인”들을 거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