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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난방비 증가… 에너지 절감 기술·설계 도입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각방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실별온도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냉·난방비를 절감하거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 체크를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절감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밖에도 LED조명, 태양광·지열시스템 등을 활용하거나 센서식 싱크절수기 등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이로움’이라는 저에너지 친환경 아파트 인증을 획득한 서울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춰 기존 아파트보다 난방에너지를 30% 이상 줄였다.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이 단지 관리비는 ㎡당 2389원인 반면 인근에 위치한 H아파트는 22.3% 높은 ㎡당 2922원이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월 4만5000원의 관리비 차이가 나는 셈이다.
특히 난방비가 많이 부과되는 겨울철은 아파트 관리비 부담이 더욱 큰 시기다. 2016년 11월 ㎡당 2130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평균 관리비는 12월 2262원,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2409원, 2314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서울의 가구당 겨울철 난방비는 월 평균 15만3000원이었다. 난방비가 소득의 10%를 넘는 가구가 13.2%, 소득의 20%를 넘는 가구는 6.2%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는 꾸준히 나가는 고정지출이기 때문에 직접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이라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건설사마다 신규 아파트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이라면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난방 제어”…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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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047040)이 이달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분양하는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아파트에는 대우건설이 최근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스위치 플러스’가 적용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실별 조명 및 냉·난방 제어가 가능하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능이 있어 일정 기간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시간대별 자동 제어가 가능하다. 외출 시 일정거리 이상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실별 조명 및 에어컨이 꺼진다. 이 단지는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을 도입해 공용관리비도 절감하도록 설계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순 분양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에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가스·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외출 시 현관에서 주방 가스 차단과 모든 방의 스위치 제어가 가능한 현관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한다. 22㎜의 로이(low-e) 이중창을 적용해 단열 효과도 높였다.
이달 분양하는 금호건설의 ‘한강 금호어울림’도 모든 조명기기에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LED조명을 적용할 예정이다. 금성백조가 짓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조명·가스를 일괄적으로 소등할 수 있는 스마트 일괄소등 스위치와 각 실별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디지털 온도 조절기가 설치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강원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강릉 아이파크’는 에너지 미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고, 대기 전력을 스스로 차단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 조명·난방·환기·도어록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 컨트롤 시스템도 마련된다.
이달 분양에 돌입한 한신공영의 ‘양산 물금 한신더휴’는 스마트인포시스템 설치로 가스 차단, 승강기 호출, 일괄 소등 등의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LED조명을 100% 적용한다.
코오롱글로벌(003070)과 한국자산신탁이 분양하는 ‘안동 코오롱하늘채’는 버려지는 에너지를 한 번 더 사용하는 고효율 전열교환기가 일부 세대에 도입돼 바깥으로 유출되는 실내에너지 유출을 막고 이를 활용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는 여름이나 겨울철 냉·난방비를 줄여주는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어 매달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입지나 분양가 등이 유사하다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나 설계가 잘 갖춰진 단지를 노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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