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철강은 한때 소속됐던 두양그룹의 부도로 한국철강에 다시 인수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키스코(KISCO)홀딩스 편입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PC강봉, PC강연선, 마봉강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고, 주로 에이스 침대에 내장되는 와이어 전량과 현대차 등 자동차 케이블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영흥철강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89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조완제 대표는 "올해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중국법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며 "이번 유가증권 상장으로 글로벌 종합 선재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흥철강의 국내 와이로프 시장점유율은 현재 20% 내외로 고려제강(35%)에 이어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2006년 36%에서 2009년 3분기 기준 43%로 확대됐다. 지역별 매출처는 미주 53%, 아시아 27% 등으로 다변화돼 있고, 포스코와 해외 기업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다.
영흥철강의 공모 후 총 주식수는 562만주 가량이며 최대주주와 우리사주 등 총 52.52%가 보호예수에 묶인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청약하며 1월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1만20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224만8692주다.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 회사 연혁
1977.04.20 : 자본금 2억5천만원으로 영흥철강주식회사 설립
1979.06.05 : 제1차 공장 증축공사 준공
1979.09.01 : KS획득 (와이어로프,경강선)
1979.10.11 : 제2차 공장 증축공사 준공
1980.12.01 : 제17회 수출의 날 상공부 장관 표창
1986.12.30 : 동양철관주식회사가 인수
1987.10.15 : 자본금 50억원으로 증자..두양그룹에 편입
1994.12.02 : 영흥태창강사승유한공사에 240만불 투자
1996.10.05 : 영흥태창강사승유한공사 공장 준공
1996.10.11 : 제3차 공장 증축공사 준공
1998.06.01 : 최종부도
1999.12.20 : 최종정리계획안 제출
1999.12.22 : 회사정리계획인가결정(2000~2009년)
2004.12.22 : 정리계획변경계획안 인가 결정(한국철강에 인수).
2007.09.12 : 영흥태창강사승유한공사에 자본금 500만불로 등재
2008.09.01 : 한국철강의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KISCO홀딩스에 편입
2009.09.18 :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2009.11.10 : 상장예비심사 승인
2009.11.12 : 액면분할(1만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