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생명공학 기업 이뮤니티바이오(IBRX)는 올해 다수의 치료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상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1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뮤니티바이오 주가는 20.01% 상승한 2.87달러를 기록했다. 이뮤니티바이오 주가는 지난 6개월간 57% 이상 내렸으며 지난 1년 기준으로는 28% 하락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이뮤니티바이오는 방광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에 대해 FDA에 추가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DA가 BLA를 승인하면 이뮤니티바이오는 해당 제품을 주(state)의 경계를 넘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뮤니티바이오는 올해 특정 유형의 폐암 치료제를 대상으로 또 다른 BLA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뮤니티바이오는 또한 방광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바실루스 칼메트게랑(BCG)의 대체 공급원에 대한 규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뮤니티바이오는 현재 이 약물이 부족한 상황이며 인도 세럼 연구소와 협력해 대량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