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불꽃축제·8일 마라톤…서울 곳곳 교통통제[사회in]

이유림 기자I 2023.10.07 06:00:00

다중운집행사에 100만명 인파 몰릴 듯
교통통제·안전관리에 경찰력 대거 투입
불꽃축제 행사장 인근 대중교통 증편
혼잡도 따라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불꽃놀이와 마라톤 등 다중운집행사가 열리는 이번 주말, 서울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와 주요 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약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경찰력이 대거 투입된다.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사진=한화)
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주말 세계불꽃축제와 서울마라톤 행사 개최로 여의도 일대와 자동차 전용도로, 도심권 주요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우선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토요일인 7일 오후 7시20분부터 8시30분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다. 이에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등포구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여의상류나들목(IC)·국제금융로·여의동로는 필요시 탄력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20개 시내버스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도 모두 우회해 운행한다.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를 무정차 통과한다.

시는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혼잡도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여의나루역(지하철 5호선)을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다. 귀가 인파가 신속하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은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된다.

지하철 5·9호선은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5~6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횟수를 총 70회 늘린다. 행사 종료 후인 오후 8시~11시에는 행사장에 가장 인접한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된다. 시는 주변 여의도역·마포역이나 샛강역 등으로 관람객 동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불꽃축제를 보려고 한강 교량이나 자동차전용도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차를 대면 집중 단속 대상이 된다. 경찰은 “불법 주·정차 차량은 견인조치를 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행위는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트위터,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 세계 불꽃축제 교통통제 구간(사진=서울경찰청)
일요일인 8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는 도심권 주요 도로에서 ‘2023 서울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돌아 을지로와 청계천로를 거쳐 무교로로 돌아오는 마라톤 코스다.

이에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 구간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은 오전 8시 5분부터 9시 27분까지, 청계천로 구간은 오전 8시 21분부터 10시 40분까지, 무교로 구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

경찰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교통경찰 등 14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 978개 등을 설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 관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축제 기간 중 여의도 일대와 자동차전용도로 및 도심권 주요 도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이용 시 원거리 우회 및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마라톤 대회,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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