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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신용카드 상품 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8개 전업 카드사 가운데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연 15.06%)로 집계됐다. 다음은 비씨카드 연 14.69%, 하나카드 연 14.53%, KB국민카드 연 14.35%, 롯데카드 연 14.34% 순이었다. 우리카드가 연 12.4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현대카드의 금리는 연 13.15%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중저 신용자 이용이 늘었고, 자산 안정성 관리를 위해 금리 마케팅을 자제한 영향이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8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연 12.23%~14.91% 사이였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카드론 금리는 하단은 0.26%포인트, 상단은 0.12%포인트 오른 것이다. 다만 지난 6월(연 12.88~15.12%), 7월(연 12.74~15.27%)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700점 이하의 저신용자만 따로 떼어보면 금리 순위는 조금 달라졌다. 비씨카드가 연 18.58%로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았다. 삼성카드는 연 18.08%로 두 번째였으며, 우리카드가 연 17.57%로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연 16.91%), KB국민카드(연 16.56%), 현대카드(연 16.55%), 롯데카드(연 16.35%), 하나카드(연 16.10%) 등 나머지 5개 카드사는 연 16%대 금리를 제공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일부 신용평점 구간에 취급액 또는 차주수가 적은 경우 금리가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점수 700점 이하의 신용카드상품 금리를 비교 공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시에는 카드사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카드채 금리도 포함됐다. 8개 카드사들의 조달 금리는 연 4.43~4.83% 사이였다. 카드사별 조달 금리를 보면 롯데카드는 연 4.83%, 비씨카드는 4.46%, 삼성·신한카드는 4.44%, 우리카드는 4.51%, 하나카드는 4.51%, 현대카드는 4.53%, KB국민카드는 4.42%로 나타났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대부분의 조달 금리가 유사한 수준으로 일부 카드사들은 조정 금리를 올려 낮은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령 우리카드 리볼빙의 경우 신용점수 801점~900점인 고객의 기준 가격은 14.91%다. 여기에 조정금리 0.62%가 포함돼 운영가격은 14.29%로 집계됐다. 우리카드 내부에서 금리를 0.62%포인트 인하했다는 의미다. 우리카드의 조달금리는 4.51%다. 같은 점수대의 고객이 삼성카드를 이용했을 경우 기준가격은 14.54%로 우리카드보다 기준가격이 낮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조정금리를 적용하지 않아 운영가격 또한 14.54%로 나타났다. 조달금리는 4.44%였다.
8개 전업 카드사의 리볼빙 평균 금리는 연 15.24~17.76%로 집계됐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17.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카드(17.50%), 신한카드(16.82), 현대카드(16.60%), 하나카드(16.01%), 삼성카드(15.66%), 우리카드(15.35%), 비씨카드(15.24%) 순이다.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16.28~18.23%에 분포했다. 하나카드가 18.23%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카드(18.13%), 롯데카드(17.79%),신한카드(17.67%), 삼성카드(17.64%), 현대카드(16.50%), 우리카드(16.2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카드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전반에 걸쳐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카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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