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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따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SNS를 통해서 자발적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며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라고 예고했다.
사진과 함께 게시한 동영상에서 이 대표는 “우리 당의 큰 문제는 최고위원회의가 재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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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저와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며 “정보를 기입해주신 당원들께 해당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또 지난 16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온라인 입당 링크를 올리고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온라인 입당 링크와 함께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이란 메시지를 올린 뒤 하루 만에 4700명이 입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8일 징계 직후 ‘불복’을 선언했던 이 대표가 곧바로 징계 효력을 없애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막상 지금까지는 ‘숨 고르기’를 하는 듯한 모양새다. 특히 윤리위 재심 청구 기한인 전날까지 이 대표는 재심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현재까진 하지 않았다.
이 대표에게 호의적인 당내 중진들은 징계 발표 후 이 대표에게 “실력행사에 나서지 말라”는 취지의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의 정당성을 놓고 다투며 ‘내전’을 선언할 경우 당이 더 큰 혼돈 속으로 빠지게 된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리위 징계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무등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근황을 알렸다.
이 대표는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