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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떠난 한반도 다시 더워져…서울 낮 30도 '후텁지근'

송이라 기자I 2018.08.25 06:00:00

경기·강원 새벽에 비…내주 초반 비소식
곳곳 최고기온 30도 넘어 후텁지근

제19호 태풍 ‘솔릭’이 강원 강릉시를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간 24일 대관령 상공을 가득 메웠던 먹구름이 물러나면서 햇살이 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면서 주춤했던 더위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에 예상보다 적은 비가 내리면서 25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후텁지근하겠다. 당분간 30도 안팎의 더위는 이어지겠지만, 35도를 넘는 폭염 수준은 아닐 것이란 전망이다.

주말인 일요일부터 다음주 초반에는 다시 비 소식이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당초 예상보다 남쪽으로 한반도에 진입해 이날 오전 9시 강릉 남서쪽 40km 부근을 지나 오전 11시를 전후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내륙과 해상에 내려진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25일 새벽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25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제주도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26일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면서 오후에는 충청지역에, 밤에는 그밖에 중부지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제주 30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빠져나간 오늘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 유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30도를 조금 넘는 더위는 다시 있겠지만 35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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