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서비스나우(NOW)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따른 성장성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12시5분 서비스나우 주가는 전일대비 11.60% 하락한 114.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0% 넘게 밀리며 116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에도 매도 우위가 이어지며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지난 4분기 매출 35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92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실적 자체는 양호했으나 시장의 시선은 성장 전략에 쏠렸다.
회사가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아미스(Armis)를 현금 7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자 유기적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키뱅크는 M&A 효과를 제외한 유기적 매출 성장률이 20%를 하회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서비스나우에 대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인수가 장기 성장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윌리엄 맥더멋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추가적인 대형 M&A 계획은 없다”며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았으나 투자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와 자본 배분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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