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확고한 취향과 신념으로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12명의 워커홀릭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과 ‘사람’, ‘돈’이라는 세 가지 핵심어로 서울에서 일하는 이들의 삶을 풀어냈다. 이국땅인 베를린에서 처음 브랜드를 론칭한 크리에이티브디렉터를 비롯해 라이프 스타일 인플루언서, 레스토랑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업군의 사람들을 소개했다.
14년차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호수 씨는 출연료 3만 원을 주는 촬영도 카메라 앞에만 설 수 있다면 거절하지 않았다. 여기저기 올라오는 채용, 오디션 공고도 가리지 않고 모두 지원했다. 열정적으로 기회를 노린 결과 기회가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삶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일 자체를 즐기는 자세를 꼽았다. 자신이 바라던 일을 도장 깨기 하듯이 성취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내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