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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4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3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7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던 최근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감소폭이 매우 컸다. 490만배럴이 줄어든 건 지난 1997년 이후 19년만에 최대폭이다.
원유 재고가 줄어든 건 미국의 정유공장들이 열심히 휘발유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정유공장의 하루 평균 원유 처리량은 전주보다 19만9000배럴 늘어난 1640만배럴로 뛰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91.4%에 육박했다.
미즈호증권의 로버트 야저 에너지선물 담당 이사는 “2주째 정유공장 가동률이 90%를 넘었다는 건 정유회사들이 예상보다 빨리 본격적인 생산 시즌에 돌입했다는 뜻”이라며 “여름 휘발유 수요가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가 깜짝 급감하자, 국제 유가는 수직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6달러(5.2%) 오른 배럴당 37.75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