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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샌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쿨비즈룩(시원한 느낌의 비즈니스 복장)을 찾는 남성들이 많아지며 남성 샌들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아저씨 신발’로 여겨졌던 샌들이 가죽·메쉬 소재, 웨빙끈 등과 결합하며 진화하고 있다.
반면 여성 샌들은 점점 캐주얼해지는 분위기다. 올해 핫팬츠가 아닌 긴바지, 스키니가 아닌 아래로 통이 퍼지는 여성 바지가 유행함에 따라 정장샌들(가죽+하이힐)이 아닌 납작하거나 통굽으로 된 캐주얼 샌들이 거리를 뒤덮고 있다.
男 세련된 가죽 스타일 vs 女 투박한 캐주얼 스타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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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에 따르면 아직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 4~5월 남성 샌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소재의 특성상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는 7월 중순부터 8월초에 가장 높은 인기를 끄는 코르크 샌들은 이미 6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임경록 금강제화 홍보팀 과장은 “본래 샌들 판매는 6월 말부터 시작되는데 올해는 가뭄으로 5월부터 샌들 판매가 급증했다”며 “슬리퍼나 스포츠 샌들 위주였던 남성 샌들이 사무실에서 신어도 어울릴 정도로 세련되게 나온다”고 말했다.
발가락이 보이지 않게 앞부분을 가린 가죽 샌들, 전체가 얇은 끈으로 만들어져 깔끔한 느낌을 강조한 샌들, 고무로 만들어져 가볍고 배수 기능도 탁월한 샌들 등 디자인도 다양하다. 금강제화 에스쁘렌도 샌들의 경우 뒤꿈치를 탈착식 밴드 형태로 디자인해 동네에서 신을 땐 밴드를 떼어내 슬리퍼로 신다가 외출할 땐 샌들로 신을 수 있게 활용도를 높였다. LS네트웍스(000680)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발바닥 모양을 입체 디자인한 후 푹신푹신한 에바(EVA)소재와 미끄럼 방지를 위한 특수 배합 고무를 적용했다. 이혜선 LS네트웍스 홍보팀 과장은 “몽벨이 지난 5월 선보인 남성 샌들은 출시 후 1달 사이에 세 번이나 재주문이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여성 샌들은 슬림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샌들보단 다소 투박한 캐주얼 샌들이 강세다. 몸을 꼭 조이는 스키니 스타일 대신 바지 아래 통이 넓어지는 하의가 유행하기 때문이다. 올해 화려한 스터드(금속이나 플라스틱 소재를 징박은 듯이 박아넣은 장식)나 금색, 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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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도 굽 있는 제품이 좋다는 여성들은 통굽이나 밑창이 두터운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닥스슈즈에선 스트랩을 화려한 원색으로 강조한 통굽 샌들을 출시했다.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클립은 키 작은 통굽족을 위해 푹신푹신한 통굽 스트랩 샌들을 선보였다.
산에선 굽낮은 웨빙스트랩, 바다에선 통굽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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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뛰어난 접지력으로 미끄러짐 방지 효과가 우수한 아쿠아샌들 ‘토피아’를 출시했다. 지면과 밑창 사이에 수막이 생기면서 접지력을 상실하는 수막 현상을 방지, 여름철에 안전하게 계곡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바다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통굽이거나 적어도 굽이 좀 있는 샌들을 선택하자. 굽이 낮은 샌들은 신발 안으로 모래가 많이 들어와 활동하기 불편하다. 코오롱스포츠가 남녀공용으로 선보인 ‘아모르’ 샌들은 굽을 검은색과 흰색으로 배색해 키가 커보일뿐만 아니라 특수 제작한 밑창을 써 미끄럼을 방지했다.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클립 관계자는 “오래 걸어야 하는 휴가지에선 무조건 발이 편한 샌들이 최고다”라며 “올 여름은 남녀를 불문하고 착용감이 우수한 샌들이 많아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휴가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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