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는 2% 가깝게 오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11시17분 미국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1.96% 오른 배럴당 70.10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84% 상승한 배럴당 74.1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에 발사한 지 하루만인 지난 20일 영국 순항미사일로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
그리고 이어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했다고 주요 외신들을 통해 전했다.
전쟁 중 러시아가 이같이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인해 양국간의 전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ING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원유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을 경우를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또 다른 리스크로는 러시아가 이에 대한 반격을 어떻게 할지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글로벌 원유 수요 약세로 오는 12월 1일회의에허 감산 종료를 한차례 더 미룰 수 있다고 CNBC는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와 같은 동맥국의 결합인 OPEC+는 전 세계 원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초 2024년 말부터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감산을 철회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