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V)은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의 3분기 매출은 14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센트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14억달러, EPS -30센트를 예상했다. 분기 총 마진은 15.3%로 예상치 13.6%를 넘어섰다.
샤오펑은 3분기 4만6533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4만278대에서 16% 증가한 수치다.
샤오펑은 4분기 총 납품량을 전년대비 45%~51% 증가한 8만7000~9만1000대 사이로 예상했다. 매출은 약 21% 증가한 22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예상치는 21억달러다.
실적 발표 후 샤오펑의 주가는 개장전 4%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샤오펑의 주가는 3.54% 하락한 1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샤오펑은 가격 하락과 경쟁 심화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며 올해들어 주가가 약 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