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5일(현지시간) 세번째 시도 끝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의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가 동부 시간 오전 10시 52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추진 로켓 아틀라스-5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됐다.
시험 비행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가 탑승했다.
스타라이너는 발사 약 26시간 후 ISS에 도킹하며 우주비행사들은 일주일 이상 ISS에서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사람을 태우고 우주를 왕복한 민간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이 유일하다.
이번 시험 비행이 최종 성공할 경우 지금까지 스페이스X가 독점하던 민간 유인비행 분야에 경쟁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보잉(BA)의 주가는 0.42% 상승한 189.4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