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株, 최근 하락 이후 일제히 ‘반등’

장예진 기자I 2025.01.15 00:59:5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45분 기준 디웨이브퀀텀(QBTS)의 주가는 전일대비 10% 상승한 4달러선에서, 리게티컴퓨팅(RGTI)은 13% 오른 6달러선에서, 퀀텀컴퓨팅(QUBT)은 6% 상승한 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지난해 말부터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상승 랠리를 펼쳐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여기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META) CEO도 양자 기술이 진정으로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경고하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월가 일부 분석가들은 양자 기술의 잠재성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크레이그 엘리스 B라일리 애널리스트는 “디웨이브가 이미 상업화되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이라면서 “양자 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의 가속화가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는 “마스터카드, 패티슨푸드그룹,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 등 세계적 기업들이 디웨이브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기업 운영에 사용 중”이라면서 “양자컴퓨팅은 15년~20년 후가 아닌 이미 배포돼 사용 중인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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