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 주가가 28일(현지시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5분 기준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17.69% 상승한 45.84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이전거래일인 25일에도 11%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로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지난 7월 트럼프 암살 시도 이후 첫 거래일인 7월 15일 종가 40.58달러를 넘어섰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지난달 23일 12.15달러까지 내려간 이래 248% 상승했다. 이달 초 기준으로는 163% 상승했다.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실적과 같은 기본 요소 보다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을 대리하는 지표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지난 며칠간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배런스는 25일 온라인 거래 플랫폼 트레이더 오아시스 데이터를 인용,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미디어 주가는 70달러를 돌파하거나 20달러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