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US스틸(X)은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일본제철에 의한 인수 계획에 필요한 절차들에 여전히 자신이 있다면서 연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20분 기준 US스틸의 주가는 전일대비 2% 오른 3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US스틸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44달러~0.4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36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US스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제철은 미국 당국에 인수 심의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달러에 매수하기로 하고,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심의를 신청했지만 결정 전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이번 재신청으로 일본제철은 심의 기간을 90일간 추가로 벌 수 있어, 시장에서는 매각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