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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C, 4Q 매출 급감·실망스런 가이던스에 주가 9%↓

장예진 기자I 2024.02.07 00:38:3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농화학기업 FMC(FMC)는 지난 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다소 실망스러운 2024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5분 기준 FMC의 주가는 전일대비 9.78% 하락한 54.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FMC는 지난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07달러, 매출이 11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1.08달러, 12억4000만달러를 모두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더글라스 F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모든 지역에서 재고를 축소시키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 가뭄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FMC는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45억달러~4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7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가이던스 역시 9억달러~10억5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0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또한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연간 매출 전망치 46억5000만달러~48억5000만달러, 조정 EBITDA 전망치 10억3000만달러~11억3000만달러 대비 하향 조정된 것이다.

조엘 잭슨 BMO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FMC의 2024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우며 올해 수익이 성장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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