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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미래기금, 교사 교류로 첫발…관계 진전 본격화

김응열 기자I 2024.01.15 06:00:00

한국 교사 50명, 일본行…현지 기업·교육 현장 방문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이 양국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양국 고교교사 상호 파견 사업을 시작한다. 한일 협력의 상징인 기금의 첫 활용 사례로 양국의 관계 진전이 점차 본격화하는 것이다.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 공동사업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국 고등학교 교사 50여명이 15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 및 일본 경제홍보센터와 공동으로 한국 고교교사 50명을 선발해 일본에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에 파견된 고교 교사 50여명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현지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프로그램은 △일본 주요 기업 방문 △중·고교 방문 및 수업현장 참관 △일본경제 및 한일관계 관련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파견단은 파나소닉 센터 도쿄를 시작으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히타치제작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장방문과 각 기업에서 제공할 주요 사업 및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관한 설명이 계획돼 있다.

이후 카에츠아리아케 중·고등학교와 도쿄도립니시고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참관한다. 이어 일본 학생 및 교사와의 간담, 일본 교육 특징과 현안 등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 일본경제 및 한중일 등 동아시아 관계, 한일협력 방안 등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며 한일관계 이해를 늘리고 교육현장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파견단이 소화하는 일정 중 윤덕민 주일한국대사와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리셉션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국내 교사 파견을 시작으로 재단은 오는 8월말 일본 고교교사 50명의 방안사업도 진행하며 한국의 주요 기업과 학교,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중고생 등 미래세대가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기금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김병준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이 ‘제1차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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