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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쓰레기 다이어트 해요"

양지윤 기자I 2021.08.30 06:00:00

서울시 '시민실천 프로그램' 추진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100여가구 모집
가구별 쓰레기 배출 현황 북석해 맞춤형 감량계획 지원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회용 플라스틱 등 일상 속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민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시민이 스스로 본인의 쓰레기 배출 실태를 확인하고 쓰레기 감량 계획을 수립·실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참여가구에는 쓰레기 무게측정을 위한 저울과 재활용을 위한 분리 배출함을 제공해 한 달간 쓰레기 배출현황을 파악한다.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평균 쓰레기 배출량 및 1회용품 사용 실태와 비교·분석을 통해 해당 가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특성을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감량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쓰레기 감량 실천은 9월부터 11월까지 2달 간 진행한다. 상시적으로 실천 경과를 분석, 감량 방법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 가구가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도록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가구 구성원 수, 주택유형별, 세대별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100여 가구를 고르게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쓰레기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민 모두가 환경을 생각해 감량에 나설 때”라며 “1회용품 감축 등 일상 속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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