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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 10개국의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이하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이달 31일까지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제24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예술적 자극을 선사해줄 세계 수준 높은 행사로 꾸며지는 이번 축제는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아이들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등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행사지원기금을 지원받아 열리며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이다. 축제의 주제는 ‘두려움을 용기로’다. 김숙희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공연을 통해 내면의 두려움을 이겨 내고 설렘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기회가 흔치 않은 북유럽의 아동청소년공연을 선보인다. 스웨덴 무용극단 지브라단스의 ‘깡통 하나’(26~28일 아이들극장)는 조화롭게 어울리는 두 배우의 움직임만을 무대언어로 사용하는 무용극이다. ‘깡통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친구사이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는다.
관객들을 한바탕 웃게 만드는 덴마크 극단 바티다의 ‘두 남자 이야기’(28~30일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는 전통적인 슬랩스틱 코미디극이다. 두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따라가다 보면 감동적인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다. 작품은 영어로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 창작놀터 극단 야와 싱가포르 극단 아이 씨어터가 만난 합작품 ‘보석 같은 이야기’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특별한 옛날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은 옴니버스 연극이다. 싱가포르 원작을 한국어로 각색해 각국의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호주 극단 이매지너리의 ‘보인다’는 일상에서 접하는 소리와 이미지를 활용해 관객들을 감각의 세계로 초대하는 신개념 참여연극이다.
‘프랑스 주간’인 만큼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플라스틱 컵으로 제작된 ‘반짝반짝 에펠탑’, 책 300여권으로 이뤄진 ‘프랑스 책 정원’, 어린왕자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일러스트 전시 ‘어린왕자 지구별 모험전’, 루브르박물관의 풍경을 영상으로 만나는 ‘루브르박물관 탐험’ 등이다.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현재까지 약 15만여명의 유료관객과 약 50개국이 참가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석 3만원. 02-745-5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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