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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 새해 달러·주가 오르고, 미국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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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한 기자I 2009.12.29 05:57:43

파버 "미 달러화 유로화대비 5~10% 더 오를 것"
달러화와 뉴욕증시는 동반 랠리 지속
미국채 투자는 장기적으로 `최악의 투자`될 것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5~10% 추가 상승한다. 뉴욕증시도 동반 랠리를 이어간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미국 국채 투자는 최악이 될 수 있다."

`글룸, 붐 & 둠`을 쓴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의 말이다. 그는 새해를 나흘 앞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파버는 뉴욕증시가 12년래 최저치로 밀렸던 지난 3월, 주식시장이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랠리를 전개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그는 또 미 달러화가 지난 달 하순 반등세로 돌아서기 전인 지난달 3일 달러화가 1~3개월내로 유로화 대비 10%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파버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상승중인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5개월 연속 상승(달러가치 하락)하며 지난달 25일에는 1.514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는 이후 상승세로 전환, 12월중 유로화 대비 4.2% 가량 상승했다. 경제여건 개선으로 미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지 모른다는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파버는 "최근 석달동안 달러화에 대한 정서는 매우 부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파버는 하지만 "다른 통화가 썩 좋은 것이 아니다"며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유로화 대비 5~10%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버는 향후 주식시장의 랠리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했다. 예컨대 미국이 정부 부채를 갚기 위해 국채를 더 찍어낼 것인 만큼 주가는 (유동성) 랠리를 보이겠지만, (인플레 우려로) 미국채와 현금 보유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버는 "연준이 돈을 충분히 찍어낸다면 S&P 500 지수는 200%나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주식시장이 유동성 지원에 크게 도움을 받았고, 향후 유동성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파버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최악의 투자는 미국의 국채 투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금 보유도 지금으로선 수익을 연겨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파버는 하지만 "2010년 금융시장이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벌기도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2010년에는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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