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AI 기반 출장·경비 관리 플랫폼 기업 나반(NAVN)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5분 기준 나반의 주가는 전일대비 13.82% 급등한 23.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나반은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0.15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0.01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억2,02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억530만달러를 상회했다. 구독 매출은 1,800만달러로 26% 증가했으며, 결제 처리 규모(Payment Volume)는 29% 늘어난 13억달러, 총 예약액(Gross Booking Volume)은 50% 증가한 31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리엘 코헨 나반 최고경영자(CEO)는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상담원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고의 여행 플랫폼을 넘어 여행 산업의 미래를 정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강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7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8억6,600만~8억7,400만달러에서 9억700만~9억1,300만달러로 높였고, 영업이익 전망도 기존 5,800만~6,200만달러에서 7,600만~8,000만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8억7,170만달러, 영업이익 6,06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하루 전 나반은 새로운 서비스인 ‘나반 애니웨어(Navan Anywhere)’도 공개했다. AI 여행 에이전트가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정식 탑재되면서 기업 고객들은 제미니 환경 안에서 출장 계획, 예약, 일정 관리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 확대와 기업 출장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나반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 상향, 구글과의 협업 확대가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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