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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3만3407.5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8% 상승한 4308.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0% 오른 1만3431.6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인 화두는 단연 고용보고서였다.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달보다 33만 6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47만 2000명) 이후 최대치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만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뜨겁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전날보다 17.8bp(1bp=0.01%p) 높은 4.892%까지 상승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장 중반을 지나며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단테 안토니오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리는 걸 막을 만큼 임금 인상률이나 실업률에 대해선 좋은 소식이 있다”며 “11월에도 기준금리는 변함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지난달 미국의 평균 시급은 전년 동월 대비 4.2% 올라 전달(4.3%)보다 오름 폭이 줄었다. 실업률은 3.8%로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시장 컨센서스(3.7%)를 웃돌았다. 임금 상승세도 수그러들면 연준이 우려하는 인플레이션 자극 가능성도 작아진다.
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는 자동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3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 확대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전날과 비교해 스텔란티스가 3.02%,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주가가 각각 1.95%, 0.8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