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 대규모 환율조작 게임 하고 있어" 트윗 "우리도 응수해야…아니면 얌전한 멍청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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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과 유럽의 환율조작 의혹을 재차 제기하면서 “미국도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사실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한 것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과 유럽은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환율조작 게임을 하고 있고 그들의 (통화) 시스템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며 이처럼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응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손하게 앉아서 그들의 게임을 계속 얌전하게 지켜보는 멍청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시사하자 “달러화 대비 유로화를 즉각 떨어뜨려 미국과의 경쟁을 더 쉽게 하려 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중국과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수년간 교묘하게 이런 식으로 해왔다”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