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영관장교 진급, 육사출신·소수 부서 편중

김인경 기자I 2025.11.09 08:41:06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분석
"軍 사기와 직결…공정한 진급 문화 위해 제도 보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육군 영관장교 진급이 육군사관학교 출신과 소수 정책부서 근무자에게만 여전히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중령 진급 인원은 553명으로 대상자(3730명)의 14.8%였다. 9월 26일 대령으로 진급한 인원은 186명으로 대상자(2810명)의 6.6%였다.

다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출신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육사 출신으로 중령 진급자는 대상자 308명 중 140명으로 선발률이 45.5%에 달했고, 대령 진급자는 684명 중 103명으로 15.1%였다.

하지만 비(非) 육사 출신의 경우엔 중령 선발률은 12.1%(3422명 중 413명), 대령 선발률은 3.9%(2126명 중 83명)에 그쳤다.

소속 부대별로도 편차가 두드러졌다. 국방부와 합참, 육군본부 등 정책 부서에서의 중령 선발률은 57.8%(대상자 166명 중 96명), 대령 선발률은 14.2%(586명 중 83명)였다.

반면 사단급 이하 부대와 교육기관 등은 중령 선발률이 10.7%(2천913명 중 311명), 대령 선발률이 3.1%(1천654명 중 52명)로 불과했다.

유 의원은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일선 부대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현장 장교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군 전체의 사기와 직결된다”면서 “군 당국은 출신과 보직에 관계없이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진급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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