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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일부에서 나오는 “안 대표가 박 시장에 서울시장 후보를 한 번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자신의 차례라는 프레임으로 6월 지방선거에 나오면 박 시장이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일축한 것이다. 앞서 안 대표는 오세훈 전(前) 서울시장 사퇴로 열린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자신보다 지지율이 훨씬 낮은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만찬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굳이 방어한다는 게 우스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민 입장에서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주고 어떻게 미래를 바꿀지가 제일 큰 것”이라며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그것을 갖고 그렇게 과거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그렇게 판단하는 분이 있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그것을 가지고 (판단하는 게) 대세는 아니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문심(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표심) 잡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민주당원과 문팬(문재인 대통령 팬)은 굉장히 정치적으로 잘 훈련되고 잘 분석하고 나름대로 판단이 있다”며 “누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보면 다 아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말을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사람의 과거와 행동, 성취 이런 것들을 다 볼 것”이라며 “문팬은 정치의식이 굉장히 높은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내 서울시장 경쟁자들의 ‘3선 시장과 대권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에도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지금 대통령 임기가 아직 1년도 안 지났는데 무슨 대선이냐”며 “내가 서울시장에 나왔지 대선에 나왔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대선이라는 건 아직 얘기할 일이 아니다”라며 “내가 서울시장 열심히 하겠다고 나온 거지 대선은 입도 뻥긋 얘기를 안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서울시정을 정말 잘해서 시민의 삶을 바꾸고 어떻게 서울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 것 인가가 중요한 문제”라며 “대선은 아직도 너무나 멀리 남은 일”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