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기술주들이 반등에 안감힘을 썼지만 결국 6일연속 하락하는 참담한 결과를 보인 것과는 달리 블루칩들은 세자리숫자로 급반등했다. 기술적 반등의 의미가 강했던 오늘 장세와 관련, 월가 전문가들은 경제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취약한 기술주 분야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경제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펀더멘털 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반등이었기 때문에 지속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편이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10200선이 강력한 기술적 지지선임을 확인하는 과정을 보였을 뿐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들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다국적기업이 대부분인 블루칩의 실적호전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도 설득력있게 제기됐다.
버전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제이로는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럽다"면서 "당초에는 기술주에 희망을 걸고 거래에 참여했지만 기술주 투자에 따른 고통이 감내하기 힘든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이제는 거의 손을 든 상태"라고 말했다.
에렌크란츠 킹 너스바움의 수석 투자담당자인 배리 하이먼은 "증시는 현재 심리적인 면에서 약세장을 보이면서도 공포가 극에 달하면 반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 장세는 과도한 공포감과 주말이라는 기술적 측면에 따른 랠리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오늘 다국적기업들이 랠리를 보인 것을 달러화 약세 때문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밀러 태백의 피터 부크바는 "달러화가 유로 및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다국적기업들의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이어졌다"며 "달러화 약세는 수출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해외에서의 달러화 표시 실적호조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IBC 월드마켓의 애널리스트 수보 쿠마는 올해 S&P500지수 전망치를 당초의 1625에서 1550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이는 현수준보다 거의 31% 가량 높은 수준이다. 쿠마는 "3/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로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날 것이고 4/4분기에는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이 마진에 영향을 미쳐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쿠마는 "새로운 실적 사이클은 올해말과 내년초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와 관련해 코멘트가 많았다.
컨설팅회사인 클리어 뷰 이코노믹스의 켄 매릴랜드 대표는 "생산자물가의 하락은 종종 기업수익의 악화와 맞물린 현상"이라면서 "2/4분기 생산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3/4분기 기업수익이 여전히 악화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밀러 태백의 토니 크레센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생산자물가지수는 결국 확연한 경기둔화의 효과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일부에서 논의하는 것처럼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접어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내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의 조엘 내로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물가가 급락한 것은 석유가격 뿐만 아니라 음식료 가격의 큰 폭 하락에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물가수준이 초기 및 중간 단계에서부터 대단히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