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청년 측근 중 한 명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한 모경종 의원은 당내 전국청년위원장 경선 출마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모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 청년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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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의원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래도 그는 “과분하게 국회의원을 하게 됐고 많은 정치적 자산을 갖고 있다”면서 “이 정치적 자산을 청년 당원들에 환원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나 기성 선배 정치인들에게 ‘아니다’라는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그들을 설득할 능력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에서 활동하는 국회의원직이 청년 당원들을 위한 활동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오히려 그는 “전국청년위원장 자리를 계단 삼아 발돋움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순수한 입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요 공약 중 하나로 모 의원은 ‘정책광장’을 들었다. 정책광장은 민주당 내 청년 당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정책 아이디어를 개진하는 공론장이다. 단순하게 의견을 개진하는데 그치는 인터넷 게시판을 넘어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모 의원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주고 때로는 (대표로) 질의도 하면서 청년 당원들이 정치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각자의 관심과 주제를 (오프라인으로) 논의할 수 있는 테이블과 기구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두고 그는 ‘동아리정치’라고 지칭했다. 취미생활처럼 국가나 사회를 위한 제언을 하고 당내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청년들은 동원되는 데 그치곤 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해 움직일 수 있는 판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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