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일라이릴리(LLY)의 마운자로가 노보노디스크(NVO)의 오젬픽보다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배런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내과 분야 의사협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성분인 ‘티르제파티드’를 사용한 환자는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한 환자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컸다.
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티르제파티드 또는 세마글루티드 치료를 시작한 대규모 임상 분석에서 티르제파티드를 투여받은 사람들은 체중 감량 5% 이상, 10% 이상, 15% 이상 그룹 모두에서 성공 비율이 높았고 3개월, 6개월, 12개월 후 체중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0.78% 상승한 925.18달러를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1.9% 하락한 140.3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