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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계속되는 삼성의 ‘데이터 중심 회사’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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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기자I 2018.01.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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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데이터 경제' 시장 흐름에 적극 대응
IoT 국제기구 OCF 1.3 인증 획득해 저변 확대
클라우드·데이터 분석 역량 연계 신사업 모색

손영권 사장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새해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기초 자산인 데이터(Data) 확보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강화해나간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기존 역량도 데이터 관련 사업과 연계한 전략적인 공략을 강화한다.

IoT 제품 개발용 플랫폼인 ‘아틱(ARTIK)’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연결,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며 손영권(사진)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 외치는 ‘데이터 중심 회사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 IoT 연결 기술 표준을 논의하는 오픈커넥티비티 재단(OCF)은 삼성전자 아틱 플랫폼 05x 시리즈 모듈에 대해 OCF 1.3 인증을 부여했다. OCF 표준을 준수하는 다른 IoT 기기와 원활하게 통신 연결이 이뤄진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 아틱, IoT 표준 인증 획득..호환성 입증

OCF는 서로 다른 기기들이 주고 받는 IoT 통신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표준을 논의하고 이를 관리하는 단체로, 삼성전자는 물론 인텔, 퀄컴, 캐논,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LG전자(066570) 등이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의장(Chairman)은 마이크로소프트, 대표(President)는 인텔 측 인사가 각각 맡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오픈소스(개발환경 공유·협력) 전략을 추진하는 박수홍 수석이 부대표(Vice Pr
삼성전자 아틱 05x 모듈
esident)를 맡아 수행 중이다.

지난해 8월 OCF에 본격 합류한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IoT 분야에서 아틱 보드 모듈의 확산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틱은 프로세서와 메모리, 센서 등 IoT 기능 구현을 위한 주요 부품과 운영체제를 탑재한 보드다. 이를 그대로 제품으로 만들 수도 있고, 원할 경우 개발자가 원하는 대로 수정(튜닝)을 가할 수도 있다. 아틱의 저변이 넓어지는만큼 삼성전자의 IoT 시장 주도권도 강화된다.

제임스 스탠스베리 삼성전자 아틱 IoT 전무(SVP)는 “이번 인증 획득은 고객을 위한 매우 큰 승리(Big Win)”이라며 “시장이 우리의 제품을 빠르게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아틱 제품이 다른 기기와 원활히 통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도체 넘어 클라우드까지..데이터 확보 주력

삼성전자는 이렇게 기반을 확대해 손영권 사장이 주도하는 데이터 중심으로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IoT 기기 개발 지원은 물론이고, 이를 원격 통합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도 제공한다. 지난 2016년 인수한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조이언트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도 지원한다. 동시에 이렇게 쌓이는 데이터가 모인 ‘빅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등장도 기대하고 있다.

손 사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삼성전자는 이제 데이터 회사”라며 “반도체 등 삼성전자가 만드는 데이터 저장장치 등을 통해 미래 혁신 물결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삼성전자의 사업 구조를 I‘데이터 기반의 경제환경(Data Economy)’에 맞게 변화하도록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세기가 석유(Oil)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데이터가 새로운 석유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을 이끄는 그의 지론이다.

삼성전자 차원에서도 국내·외 연구개발(R&D) 조직에서 골고루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으며, 벤처투자 펀드를 통한 투자도 역시 데이터 분석 기업 중심으로 집행하고 있다. 동시에 2015년 시작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를 해마다 지속 진행하는 등 IoT 중심의 데이터 관련 역량 강화를 계속 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인수합병(M&A) 대상을 물색하는 동시에 내부 역량 강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증가 설명 차트. 손영권 사장 강연 영상 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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