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웨스턴 신발 및 의류 소매업체 부트반홀딩스(BOOT)는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CEO의 사임 소식에 29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35분 기준 부트반의 주가는 18.87% 하락한 130.81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부트반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4억258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95센트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은 4.9%로 예상치 3.9%를 넘어섰다.
부트반은 “짐 콘로이 CEO가 오는 11월 22일자로 사임하고 디지털 책임자 존 하젠이 임시 CEO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로이는 오는 12월 저가형 의류 소매업체 로스스토어스에서 CEO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배런스는 “CEO 사임 소식에 투자자들이 긴장하는 것은 이해할만 하다”고 전했다. 부트반은 콘로이 CEO의 지휘하에 매장 기반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