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Y)은 지난 2분기에 암 치료제인 옵디보(Opdivo)와 같은 주요 약물의 강력한 매출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26일(현지시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주가는 전일대비 11% 오른 5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6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8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20억7000만달러, 0.99달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2.07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6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암 치료제 옵디보와 혈액 희석제 엘리퀴스는 글로벌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암 치료제 후보였던 알누크타맙의 개발 프로그램 포기와 관련된 손상차손으로 인해 지난 분기 연구개발 비용이 28% 증가한 29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2024 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기존 0.40-0.70달러에서 0.60-0.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