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건강보험사이자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인 엘레반스 헬스(ELV)는 메이케이드 의료비가 상승하고 메디케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후 1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엘레반스의 주가는 5.77% 하락한 521.25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엘레반스는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의료비 상승을 감안해 주정부와 요금 개정을 협력 중이지만 이러한 조치는 항상 상승하는 비용을 충당할 만큼 신속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엘레반스는 65세 이상 미국 국민과 일부 장애인을 위한 메디케어 마진이 올해 개선될 것이지만 여전히 장기 목표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엘레반스는 2분기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엘레반스의 2분기 매출은 432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429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12달러로 예상치 10달러를 웃돌았다.
엘레반스는 그러나 장기 매출 성장 목표치를 높은 한 자릿수~낮은 두 자릿수에서 높은 한 자릿수로 하향 조정했다. 엘레반스는 이에 대해 “메디케이드 회원 자격 상실 및 메디케어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