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개 프로그램 1500여 명 참여
"행사 자체가 매력적 콘텐츠" 호평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첫선을 보인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대해 AI·콘텐츠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은 “전체 콘셉트와 포맷 등 그동안 경험해본 행사 중 가장 ‘힙’(hip)하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특히 우주(Universe)를 연상시키는 행사장 분위기, 4개 무대(오로라·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노포리아)에서 꼬리를 물듯 이어진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전시 등 40개가 넘는 프로그램은 행사 타이틀인 ‘콘텐츠 유니버스’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장 전경. 우주(Universe)를 연상케하는 행사장엔 4개 무대(오로라·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노포리아)와 72시간 논스톱 행사 진행을 위한 베이스캠프(텐트존) 등이 조성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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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너 브라더스 부사장 출신으로 이번 행사에 주제강연 연사로 참여한 애덤 스타인먼 마운틴로열필름 대표는 “행사장 내 조성된 베이스캠프(텐트존) 등 이벤트 천국인 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포맷과 콘셉트에 놀랐다”라며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강한 몰입감과 함께 다양성, 포용성이 느껴졌다”고 했다.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선 언론사 주최 행사의 일반적인 틀을 깨는 혁신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구글, 틱톡, 씨제이이앤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행사장을 찾은 기업 관계자들은 “행사 그 자체가 매력적인 콘텐츠인 행사”라고 입을 모았다. 월 이용자 7억 명을 보유한 중국 최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의 메이메이 왕 대표는 “중국 인플루언서들에게도 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코너들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에서 진행된 콘텐츠 테크 해커톤에서 참가자들이 과제 해결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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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사 개최에 따른 부족한 인지도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등록 기준 3일간 참가자는 1500여명. 경기대와 경희대,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대학, 기관에선 단체로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5개월여 짧은 준비기간, 첫 개최에 따른 인지도 부족은 내년 차기 행사에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자평했다.
고양특례시는 전략산업인 콘텐츠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이데일리, 오프너디오씨와 이 행사를 개발했다.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올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형 국제회의(컨벤션) 개발을 위해 공모한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대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