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시켰어?”
퇴근 후 맥주 한 잔에 치킨이 간절한 저녁, 배달 앱을 켜면 한숨부터 나온다.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에 배달비까지 얹으면 3만 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소비자들의 손길이 향하는 곳은 배달 앱이 아닌 ‘냉동실’이다. 1만원 안팎이면 프랜차이즈 못지않은 바삭함을 즐길 수 있어서다. 과거 ‘간편식’에 머물렀던 냉동치킨이 이제 전문점 수준의 맛과 식감을 앞세워 외식 치킨의 강력한 대체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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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바의 무기는 얇고 바삭한 튀김옷이다. 대표 메뉴인 ‘소바바 황금홀릭 후라이드 치킨’은 차별화한 컬메이킹 공법을 적용해 황금빛 물결무늬의 얇은 튀김옷 식감을 극대화했다. 독자적인 소스코팅 기술로 에어프라이어 7분 조리만으로 갓 튀긴 듯한 맛을 내면서,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만큼만 먹을 수 있는 효율성까지 갖춰 1~2인 가구와 혼술족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후라이드 수요 확대에 맞춰 ‘고메 소바바치킨 황금홀릭 후라이드 순살’을 추가하는 등 라인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냉동치킨 시장이 급성장하자 식품업계의 경쟁도 불붙었다. 하림은 지난해 선보인 ‘맥시칸’ 냉동치킨이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40년 전통의 맥시칸 치킨 양념 레시피와 국내산 닭을 앞세워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오뚜기 역시 ‘오즈키친 골든 후라이드치킨’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냉동치킨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냉동치킨 시장이 단순한 간편식을 넘어 외식 대체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물가로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전문점 수준의 맛과 소스 차별화는 물론 간편한 조리, 뛰어난 가성비를 모두 갖춘 제품이 늘면서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바바를 외식과 배달 치킨 시장까지 아우르는 대형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앞세워 냉동치킨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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