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종합운동장 일원을 시민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핵심 공약 실현을 위해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시민레저레포츠타운은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 위주로 운영되는 녹양동의 현 종합운동장을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데다 의정부시 부시장과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도 북부청사의 경기도 행정2부지사까지 맡았던 김 시장.
뼛속까지 의정부 사람인 김 시장에게 종합운동장은 항상 안타까움이 있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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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 시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의 의정부시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종합운동장을 시민레저스포츠타운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취임 2개월만인 지난해 9월부터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물론 시민들의 참여가 최우선이었다.
김 시장은 “올해 2월부터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기획단을 꾸렸다”며 “시민기획단은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들이 직접 시민레저스포츠타운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 직접 고민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시민기획단은 종합운동장의 토지이용과 동선, 시설 등 기초 현황을 토대로 시민레저스포츠타운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김 시장은 약 6개월에 걸친 시민기획단과 소통의 결과 지금의 종합운동장을 시민과 스포츠 동호인들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그는 “보조경기장을 추가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X-GAME과 암벽등반 등을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존을 구상하고 있다”며 “레저스포츠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을 주경기장 하부 사무공간에 입주시켜 상시로 관련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 시장은 시민레저스포츠타운을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기 위해 현재 종합운동장에 입주해 있는 시설관리공단 및 차량관리소의 이전도 준비하고 있다.
김 시장은 “두 기관이 떠난 자리를 체육 관련 기관들의 활동공간으로 채우고 주경기장 하부를 차 없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날씨에 관계 없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조깅 트랙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이 설명한 이같은 계획들은 모두 시민기획단의 고민을 통해 도출됐다.
김 시장이 시정운영에서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거버넌스행정이 고스란히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시민기획단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접근의 제약이 있는 공간적 문제인데 이것 역시 김 시장은 시민의 생각을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김 시장은 “종합운동장에 대한 시민들의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을 개선해 편한 마음으로 시민레저스포츠타운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시민레저스포타운에서 진행할 각종 프로그램과 공간·동선의 연결을 통해 한번 찾아오면 오래 머물고 싶은 장소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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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획단이 주도해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시민레포츠축제’는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앞으로 만들어 질 시민레저스포츠타운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시민기획단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접수, 시민레저스포츠타운에 녹여 낸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종합운동장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첫 발걸음인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은 단순 시설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양질의 콘텐츠로 가득 채워질 것”이라며 “남녀노소 모든 의정부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끝없이 고민해 실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