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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스타벅스·맥도날드, 트럼프 관세 여파로 수요 감소 우려…주가 ‘뚝’

장예진 기자I 2025.04.05 02:38:10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스티펠은 미국의 대표적인 외식 체인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인해 해외 고객들의 반감에 직면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실직자들이 늘어나면서 외식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외식업체에는 스타벅스(SBUX), 맥도날드(MCD), 도미노피자(DPZ), 염브랜즈(YUM),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QSR)이 포함된다.

크리스 오컬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관세는 외식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는 미국 기업들의 비용이 상승하면, 가격 인상이나 인력 감원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결국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직접적인 기업들의 조치가 있기 전부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는 “관세는 기업들의 주방보다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더 아프게 할 것이며, 식당들은 손님이 줄어 배고프게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해외 시장 매출에 있어서도 반미 감정으로 인한 매출 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애널리스트는 “최근 개선되고 있던 일부 기업들의 해외 매출 추세가 반미 정서로 인해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와 다른 체인들이 구매하는 생두는 10% 기본 관세 대상이 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현물 커피 가격 상승은 하반기부터 더 뚜렷하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스타벅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6% 하락한 82달러선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4% 내린 304달러선에서,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5% 하락한 439달러선에서, 염브랜즈의 주가는 6% 하락한 151달러선에서,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은 3% 내린 92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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