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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3월에도 이어지는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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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기자I 2025.03.02 10:00:00

[회사채프리뷰]
A급부터 AA급부터 공모채 발행 이어져
HD현대인프라코어, 1년만 공모채 시장 복귀
“회사채, 기준금리 인하로 가격 부담 해소”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기준금리가 2.75%로 내리며 초우량 크레디트물도 캐리수익 확보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 3월에도 공모 회사채 조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행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3월 4일~7일) 하나에프앤아이(A), 에코비트(A+),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A), 현대종합특수강(A-), 하나증권(AA), 파주에너지서비스(A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KB손해보험 후순위채(AA), 농협손해보험 후순위채(A+), 하나금융지주(086790) 신종자본증권(AA-) 등 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HX12)을 탑재한 대형트럭.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 주관사만 9곳…최대 1200억원 발행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회사채 차환을 위한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3년물 400억원, 5년물 2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한다.

희망 금리 밴드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등, 무려 9곳이나 기용해 대형화했다. 오는 5일 수요예측, 13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본드웹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3월 중에만 총 63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국내 1위 건설기계 생산업체다. 두산그룹 소속이었으나, 지난 2021년 8월 HD현대그룹으로 편입됐다. HD현대그룹 편입 후 BBB급이던 신용 등급은 ‘A(안정적)’로 점차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채 시장에서도 정기 이슈어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직전 발행인 지난해 2월 수요예측에서는 800억원 모집에 1조176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한 바 있다.

한민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군산공장 신설 투자가 예정돼 있어 자금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엔진부문이 발전용·방산엔진 판매 호조를 유지하면서 전사적으로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여 대부분의 자금소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손보·농협손보, 후순위채로 선제적 자본 확충

보험사들의 후순위채 조달도 활발하다.

KB손해보험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3000억원 규모, 농협손해보험은 동일한 조건으로 총 1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희망 금리 밴드로 KB손해보험은 3.6%~4.2%, 농협손해보험은 4.4%~50%의 고정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 각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 2000억원씩 증액할 예정이다.

두 손보사 모두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후순위채를 조달한다. 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이 현실화하면서 신지급여력(K-ICS·킥스)비율 하락이 예상돼 선제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전 KB손해보범의 킥스비율을 203.7%, 농협손해보험은 211.2%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3월 회사채 발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회사채 금리 메리트는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은 계절적으로 결산실적 공시가 집중되는 시기로 회사채 발행 과정에 제약이 있어 발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 2월 17조원대의 역대급 회사채 발행이 있었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3월 회사채 발행은 2월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채는 지난 2월 기준금리 인하로 가격 부담이 해소되면서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펀더멘털이나 업종에 다른 차별화 현상은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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