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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역시 평년보다 따뜻해 큰 추위는 없다. 이날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사이, 최고 기온은 5~14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최고 기온은 5도에서 8도, 부산·울산·경남이 11~14도, 대구·경북 8~12도, 광주·전남이 7~14도 등으로 한낮 전국 기온이 모두 영상권으로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최근 대기는 매우 건조한 상태다. 전날 오후 3시부터는 강원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일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며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만큼 관련 건강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6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미세먼지는 이날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통’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전국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충청권과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이 ‘나쁨’으로 예상됐고, 수도권을 비롯한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상태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잔류된 상태로 농도가 높겠지만, 오후부터 원활하게 대기 확산이 이뤄지며 북쪽부터 점차 대기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