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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내기와 게임, 도박에도 중독이 될 수 있느냐는 학생들의 공통된 질문에 박은경 예치원 본부장은 “가벼운 내기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도박에 빠져들진 않지만, 도박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 처음부터 중독 상태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며 “모두가 도박을 시작할 땐 재미로 한다. 그러다가 좋은 경험이 생기면 점진적으로 도박에 빠지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은 정서와 감정이 발달하는 시기라 성인보다 더 빠져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현장에는 20살에 도박을 경험하고 1년 넘게 도박을 끊는 데에 성공한 전동진씨도 패널로 참석해 도박의 중독성을 언급했다. 전씨는 도박 중독을 ‘치료받아야 할 질병’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는 “돈을 딸 때의 쾌감은 단기적인 감정이란 점을 알지만. 알면서도 계속하게 됐다”며 “이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느끼는 일시적 감정일뿐 건강한 감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며 “무섭더라도 어떻게든 부모님께 말하거나 도박치유센터 선생님들께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는 게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것도 어떻게 보면 병이라고 볼 수 있다”며 “주변에서도 너무 나쁘게 보지 말고 이 병을 낫게 해줘야겠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6년간 도박 예방 선도학교인 서울 관악구 미정중학교에서 예방수업을 진행해온 조영석 교사는 “백 번 글로 배우는 것보다 한 번 경험하는 게 좋다는 것을 이번 행사와 학교 프로그램으로 느꼈다”며 “도박은 특히나 아이들이 역할극이나 가상게임으로라도 중독의 심각성을 간접 경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대화에 동참한 신미경 예치원장은 “사회와 각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예방체계가 마련되고, 도박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빠르게 발견해서 조기 개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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