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에어웨이스(JBLU)는 3분기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15분 기준 제트블루의 주가는 16.53% 하락한 6.1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제트블루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센트로 예상치 -21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23억6500만달러로 예상치 23억56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운영 비용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24억달러에 그쳤으며 항공기 연료 비용은 16.8% 감소한 5억8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4분기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제트블루는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에서는 1%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조안나 게라티 제트블루 CEO는 “허리케인 밀튼으로 인한 여행 및 선불 예약 중단에 선거 압박이 더해져 단위 매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6%~4%에서 -5%~4%로 조정했으며 갤런당 연료 가격 예상치는 2.80~3.00달러에서 2.75~2.80달러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