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안전자산 달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는 비둘기파적 인사의 발언으로 하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보다 긍정적 소식이 있다면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에 보다 활동적일 것”이라고 발언하며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2주래 최저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는 최근 몇 주간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MUFG의 리 하드먼 수석 통화 연구원은 “영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높아지면 파운드화 약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반면 중동발 지역의 긴장 고조가 지속되는 한 미국 통화 강세는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